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7일 발간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은 2014년 기준 휴대전화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매출액(2위), 선박 수주·건조·수주잔량(2위)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자동차 생산 대수(5위)와 조강생산량(6위) 등에서도 선두그룹에 속했다.
반면 노동, 사회부문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부분은 선진국에 크게 뒤떨어졌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7.0%(2014년)로 30위에 그쳤고 출산율은 1.26명으로 166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연간 노동시간도 2,124시간(2014년)이나 돼 3위에 올랐고 삶의 질도 40위(2015년)에 머물렀다.
에너지 자립도 부문도 석유 소비량 8위, 원유 수입 5위(이상 2014년) 등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부문에서는 2014년 기준 수출 세계 7위, 무역 규모 9위, 무역 흑자 13위 등을 기록해 2013년과 순위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