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투자 광풍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있다. 노후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3.3㎡당 2,250만원이 넘는 값에 팔린 것이다. 11월 초 기준 과천 재건축 아파트 값(3.3㎡당 2,619만원)과 별 차이가 없다.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 소유의 제주시 이도주공1단지 내 아파트 22가구를 공매한 결과 총 416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매각 대상은 전용면적 49.22㎡ 17가구와 59.30㎡ 5가구다. 개찰 결과 22가구 모두 낙찰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30대1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49.22㎡ 아파트 중 최고 낙찰가는 3억3,620만원으로 3.3㎡당 2,254만원에 팔린 셈이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시 노형동 지역의 새 아파트 가격보다 높은 것이다. 지난 1985년 7월 준공돼 30년이 넘은 이 아파트의 49.22㎡의 경우 2012년 1월 8,000만원에 거래됐다. 가격이 불과 4년 만에 네 배 이상 뛴 셈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 노후 아파트들이 최근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잇따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성 때문에 웬만한 지방도 재건축 사업이 쉽지 않다.
현재 제주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남주공연립주택'이 재건축 승인을 받아 공사를 추진한 데 이어 '이도주공1단지'와 '2·3단지'가 잇따라 재건축 사업에 나선 상태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 소유의 제주시 이도주공1단지 내 아파트 22가구를 공매한 결과 총 416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매각 대상은 전용면적 49.22㎡ 17가구와 59.30㎡ 5가구다. 개찰 결과 22가구 모두 낙찰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30대1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49.22㎡ 아파트 중 최고 낙찰가는 3억3,620만원으로 3.3㎡당 2,254만원에 팔린 셈이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시 노형동 지역의 새 아파트 가격보다 높은 것이다. 지난 1985년 7월 준공돼 30년이 넘은 이 아파트의 49.22㎡의 경우 2012년 1월 8,000만원에 거래됐다. 가격이 불과 4년 만에 네 배 이상 뛴 셈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 노후 아파트들이 최근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잇따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성 때문에 웬만한 지방도 재건축 사업이 쉽지 않다.
현재 제주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남주공연립주택'이 재건축 승인을 받아 공사를 추진한 데 이어 '이도주공1단지'와 '2·3단지'가 잇따라 재건축 사업에 나선 상태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