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16% 내렸다. 3분기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2016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3%와 14%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선식품 성장 지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동기(4.8%) 대비 하락했다”며 “밴(VAN)사로부터 일정부분 돌려받던 수수료를 3분기부터 받지 못 하게 되었고 마케팅 비용인식이 확대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또 “가팔라지는 외형성장 속도를 수익성이 따라 오지 못하는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메르스 영향이 7월에도 잔존했던 점을 감안할 때 크게 우려 할 수준은 아니며 신선식품의 차별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