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고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 서고 속 사진으로 만나다

아산 탄신 100주년 사진전 개막

850625 경제법령 경제민간협의회 현판식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85년 경제법령정비민간협의회 현판식을 거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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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등산대회에서 리처드 워커 주한 미국대사와 악수를 나누는 장면.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신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열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그동안 전경련 서고에 묻혀 있던 정 명예회장의 사진이 다수 전시된다.

정 명예회장의 6남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부친에게 물려받은 가장 큰 유산은 '도전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아버님은 '내가 성공한 사람 중 하나라고 한다면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을 쏟아부으며 평등하게 주어진 자본금(하루 24시간)을 잘 활용한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씀하시고는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나라가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아버님이 일하셨던 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웠다"면서 "아버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생각해보니 아버님의 유산은 '안된다는 일에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3일 개막식에서 "정주영 전 전경련 회장은 산업입국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제 부흥과 사회 통합에 앞장섰으며 조국 번영을 위해 헌신한 우리 경제의 국부(國父)셨다"며 "모든 경제 주체가 정 전 회장이 보여준 도전과 패기,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합심한다면 당면한 경제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아산탄신100주년기념사업위원장(전 국무총리)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정 명예회장의 생애와 정신은 창조경제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세대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 밖에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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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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