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반갑다 TPP타결"… 볕드는 베트남펀드

18개에 이달 들어 14억 유입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의 최대 수혜국으로 베트남이 떠오르면서 베트남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 베트남에 투자하는 18개 베트남 펀드에 이달 들어 14억원이 몰려 이미 전달 유입된 자금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베트남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HDC자산운용의 'HDC베트남적립식 1(주식)Class C-P' 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중국이나 아시아 신흥국에 함께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익률도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1주일간 베트남 펀드는 평균 1.15% 올랐다. 베트남의 VN지수가 지난 5일 TPP 타결 이후 그동안 560~570선에서 횡보하던 흐름을 멈추고 3.16% 상승한 덕분이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베트남에만 투자하는 펀드보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 나눠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중국과 베트남에 함께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 1(주식)종류A'가 주간 수익률 3.42%를 기록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 2'는 2.12%, KB자산운용의 'KB베트남포커스95(주혼)A'는 2.30%의 수익을 거뒀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TPP가 발효되면 낮은 임금을 활용한 제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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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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