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동교동계도 상도동계와 '공동 상주' 역할

분향소서 조문객 맞이 품앗이

< YS 서거 > 함께 조문객 맞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24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동교동계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상도동계 김덕룡 전 의원 등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정병국(왼쪽부터) 의원, 이종혁 전 의원, 박희부 전 의원, 권 고문, 김덕룡 전 의원, 김옥두 전 의원. /=연합뉴스


고(故)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의원들이 24일 각각 시청 앞과 국회 분향소에서 '공동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

동교동계에서는 권노갑 상임고문과 김옥두·이훈평·박양수·이협·김방림 전 의원 등이, 상도동계에서는 새누리당의 정병국 의원과 김덕룡·박희부·이종혁 전 의원 등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 옆에 나란히 서서 조문객을 맞았다.

상도동계는 지난 2009년 DJ 서거 당시에도 함께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으면서 품앗이한 전례가 있다.

김옥두 전 의원은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6년 전에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신 그 마음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부 대표 분향소에서 합동 분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희상·김우남·신학용·양승조·오제세 등 29명의 의원은 이날 오후2시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 모여 일제히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합동 분향은 아직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하지 못했거나 영결식에 참석할 수 없는 의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22일 빈소를 찾은 문재인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한길 전 대표는 전날 국회 분향소에서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윤기자 manis@sed.co.kr


관련기사



나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