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학교 김태호 교수팀(물리치료학과)이 몽골국립의과대학에 물리치료실 개설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활치료 분야 불모지인 몽골에 우수 국내 물리치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실제로 김 교수팀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몽골 몽골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인력 양성 등 물리치료 발전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몽골국립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대학병원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살려 근골격계질환을 위한 물리치료와 동작분석 운동치료(KEMA) 등을 교육했다. 김 교수팀의 김다연 교수도 신경계질환을 위한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PNF) 치료를 체계적으로 교육·실습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팀은 몽골 재활치료 분야 교육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몽골의과대학 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몽골의 재활 분야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재활의학 전문의와 물리치료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태호 교수는 “앞으로 물리치료는 물론 작업치료, 언어치료, 재활공학 등 재활의학 전 분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몽골에 장애인 재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경산=손성락기자 ss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