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에서 자산 5,000만달러(약 575억원) 이상을 보유한 갑부가 1년 전보다 100명가량 늘어난 1,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갑부 숫자로는 전 세계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했지만 중산층 수에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13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가 발간한 연례 세계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15)에 따르면 올해 중순 현재 전 세계에서 자산 5,000만달러 이상을 갖는 억만장자(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 수는 1년 전보다 800명 줄어 총 12만3,800명에 달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달러화 기준 자산 규모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자산 규모도 1년 전보다 12조4,000억달러 감소한 250조달러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 원화가치 하락에도 억만장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 16위에 올해 14위로 올라섰다. 보고서는 지난 1년 사이 억만장자 수가 200명이나 증가해 순위 3계단을 올라선 홍콩(15위)에 이어 한국과 대만·인도 등이 가장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억만장자 수가 1년 전보다 3,800명 늘어난 5만8,900명에 달해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2위인 중국은 1,800명 증가한 9,6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산층 규모에서는 중국이 막대한 인구와 고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5만~50만달러를 보유한 중산층 인구는 중국이 1억9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9,20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세계의 부가 최상위 자산가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불평등이 심화, 현재 상위 1%(자산규모 75만9,900달러)의 최상위 자산가가 세계 부의 50.4%를 차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가 발간한 연례 세계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15)에 따르면 올해 중순 현재 전 세계에서 자산 5,000만달러 이상을 갖는 억만장자(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 수는 1년 전보다 800명 줄어 총 12만3,800명에 달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달러화 기준 자산 규모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자산 규모도 1년 전보다 12조4,000억달러 감소한 250조달러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 원화가치 하락에도 억만장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 16위에 올해 14위로 올라섰다. 보고서는 지난 1년 사이 억만장자 수가 200명이나 증가해 순위 3계단을 올라선 홍콩(15위)에 이어 한국과 대만·인도 등이 가장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억만장자 수가 1년 전보다 3,800명 늘어난 5만8,900명에 달해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2위인 중국은 1,800명 증가한 9,6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산층 규모에서는 중국이 막대한 인구와 고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5만~50만달러를 보유한 중산층 인구는 중국이 1억9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9,20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세계의 부가 최상위 자산가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불평등이 심화, 현재 상위 1%(자산규모 75만9,900달러)의 최상위 자산가가 세계 부의 50.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