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비비큐 최고 점주 수상자의 꿈은 비비큐가 글로벌업체로 도약하는 것"

지난해 3월 제주에서 열린 비비큐 패밀리 패스티벌에서 윤홍근(왼쪽 세번째)비비큐 회장과 최고 점주상 수상자인 정철순(〃네번째) 점주, 점주 가족들이 수상 축하기념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비비큐<BR><BR>지난해 3월 제주에서 열린 비비큐 패밀리 패스티벌에서 윤홍근(왼쪽 세번째)비비큐 회장과 최고 점주상 수상자인 정철순(〃네번째) 점주, 점주 가족들이 수상 축하기념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비비큐





[인터뷰]정철순 비비큐 효자점 점주

“축하드립니다. 비비큐 패밀리 어워즈 패밀리영웅상 수상자는 효자점 정철순 점주입니다!”

지난해 3월 비비큐는 전 가맹점주와 점주 가족 등 5,00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에 참여한 정철순(55·사진) 효자점주는 비비큐 가족 대잔치인 GBFF(Genesis BBQ Family Festival) 행사를 절대 잊을 수 없다. 행사 저녁에 열린 ‘패밀리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패밀리영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정 점주는 부상으로 순금 트로피와 현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본사에서 특별선물로 준비한 정 점주 자녀들의 영상 편지도 공개돼 자리에 함께한 5,000여명의 가맹점주와 가족들, 본사 임직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철순 점주는 “본사를 믿고 쉼 없이 달려온 결과 패밀리영웅으로 선정돼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본사와 가맹점이 갑을 관계가 아닌 가족이자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고 있어 비비큐 매장을 운영하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그는 평일에는 150만~200 만원, 주말에는 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16년 동안 비비큐 효자점을 지켜온 효자동 터줏대감이다. 엘레베이터도 없던 3층짜리 본사 사옥이 9층 건물로 올라가는 등 비비큐가 매해 성장하는 동안 정 점주의 사업도 날로 번창했다. 6평 크기 매장에서 시작한 효자점은 현재 20평으로 넓어졌다. 통장회장, 축구클럽 회장, 주민자치위원을 맡으며 효자동 주민들과 유독 유대관계가 끈끈한 정 점주의 성격 덕분에 효자점은 주민들의 마을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비큐 효자점은 청와대에도 배달하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정 점주는 매번 대통령에게 내놓을 수 있는 품질의 치킨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조리한다. 그는 “청와대 전경의 주문이 들어오면 서비스를 많이 챙겨주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쿠폰도 만들어 준다”며 나라를 지키는 전경들을 더 챙겨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서다”고 웃었다.

정 점주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윤홍근 비비큐 회장을 꼽았다. 그는 “윤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을 때 현수막을 자체 제작해 매장에 붙였는데 비비큐와 윤회장, 효자점의 이미지는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평소에도 비비큐 유니폼을 입고 다니고 효자점 창업 해에 태어난 막내딸을 ‘비비큐 창업둥이’라고 부를 정도로 비비큐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의 꿈은 윤홍근 회장과 같다. 비비큐가 2020년까지 전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는 것. 정 점주는 “북촌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들을 볼 때마다 비비큐의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를 넘어 글로벌 1위 업체가 되는 날 비비큐 발전에 기여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본사로부터 패밀리 영웅상을 수여한 정철순 점주 부부가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사진제공=비비큐<BR><BR>지난해 3월 본사로부터 패밀리 영웅상을 수여한 정철순 점주 부부가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사진제공=비비큐



이지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