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지난 1월 이슬람 반군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에 의해 피랍됐던 70대 한국인 남성이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외교부는 “지난 1월24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市) 부근 소도시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홍모(74)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관련 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