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유로존의 10월 실업률이 10.7%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2013년 중반에 12%로 정점을 찍은 이래 하락 추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1.3%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졌다. 이는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 여건을 호전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2.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청년실업자 수는 315만 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EU 회원국 중 독일의 실업률이 4.5%로 가장 낮았으며 그리스가 가장 높은 24.6%(8월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