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5년 중소기업경영대상] 파비스코리아(주)

80여종 제네릭의약품 전국 도매업체에 공급

업무보는 파비스코리아 직원
파비스코리아 직원이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본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파비스코리아
송인승 파비스코리아 대표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있는 파비스코리아(대표 송인승·사진)는 전국 의약품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제네릭 의약품을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8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제약과 티디에스팜 등 16개 제약회사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한국파비스제약에서 생산된 제품의 전국유통도 전담하고 있다.
OEM방식의 제품개발 능력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파비스코리아는 국내 제네릭 시장의 급성장 추세 속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제네릭 시장이 제약회사 중심으로 상품개발과 유통이 진행되어 왔다면 파비스코리아는 의약품도매업체들의 공동구매 형태로 시장을 키워왔다. 대전과 충청지역의 병·의원과 약국에는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활동하고 있는 의약품도매업체들과도 힘을 합쳐 바잉파워를 키워왔다.
개별 도매업체 차원의 수요만으로는 기본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울지 몰라도 전국 단위의 연합이라면 충분히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셈. 더욱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다 보니 수요분석 역시 쉬웠다. 또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연합을 통해 판로 가로채기 등 일부 제약회사의 간섭과 횡포를 막을 수 있었다.
송인승 파비스코리아 대표는 “품목별로 지역별 한 개 도매업체에만 제품을 공급하는 가운데 다양한 제네릭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 제약회사를 통한 유명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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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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