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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에 철강재 수입도 감소…전년대비 10%↓

지난 9월 철강재 수입량이 지난해 보다 10%가량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극심한 내수 부진 때문으로 수입산 확대를 우려하던 국내 철강업계에 딱히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철강협회가 12일 발표한 ‘9월 철강재 수입 동향’에 따르면 철강재 수입량은 177만4,000톤으로 지난해(197만톤)보다 9.9%, 8월(198만8,000톤)보다 10.7% 줄었다.

전체 수입의 64.2%를 차지하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3.2% 감소했고 일본산은 19.6% 급감했다.


철강재 수입은 지난해와 비교해 4~6월 감소세를 보이다 7~8월 증가했지만 다시 떨어졌다. 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내수 부진으로 수입량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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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열연강판과 중후판, 아연도강판 등의 수입이 감소했지만 H형강과 철근 등은 증가했다.

철근 수입량은 13만5,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54.4% 늘었지만 8월(18만8,000톤)보다 줄었다.

지난 8월 기준 수입 철강재가 국내 철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6%로 품목별로는 봉강(48.4%)과 선재(47.3%), 핫코일(44.2%) 등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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