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경동나비엔 "한국전 참전용사, 영원한 영웅"

KOTRA와 영국서 공동행사

경동나비엔 한국전쟁 영국군 콘덴싱보일러 기증
경동나비엔의 보일러 설치 기사가 한국전쟁에 파병됐던 영국 군인 가정에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해주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9일 KOTRA와 공동으로 영국 남부 포츠머스시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 가정에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기증하는 '유 아 히어로 앤드 올웨이즈 비(You are Hero Always be)'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태 KOTRA 런던무역관장과 최병구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장을 비롯해 현지 바이어와 언론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임진강 전투에 참여한 시드니 스미스 등 모두 네 명의 참전용사에게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를 전달했다.

영국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5만6,700여명을 한국으로 파견했다. 사상자와 포로를 포함해 5,000여명의 인명 피해를 입기도 했다.

최 법인장은 "한국과 영국의 번영을 기원한다"며 "경동나비엔은 최고의 품질과 높은 에너지 효율 시스템으로 영국의 에너지 운용과 영국민들의 쾌적한 삶에 일조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무역관장도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영국인들에게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뒤이어 말했다.

한국전쟁에 파병된 영국 군인 가정에 콘덴싱 보일러를 기증하는 행사는 경동나비엔과 KOTRA 런던무역관의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민관 합동 마케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은 국내 보일러의 수출 산업화를 주도하기 위해 중국 내 2개 법인, 미국·러시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난해 세운 글로벌 법인이다. 진출과 동시에 영국 난방기기 유통업체인 HPS와 3년간 1,500만달러 규모의 콘덴싱 보일러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화제가 됐다. /박진용기자 yong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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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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