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적자에 허덕이던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를 인수, 알짜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화제다.
갑을상사그룹 계열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국실업은 자회사인 KDK오토모티브가 올해 7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동국실업은 지난 2013년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ICT를 인수, KDK오토모티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2년에 설립된 ICT는 독일과 스페인·체코 등지의 공장에서 승용차 센터 콘솔 시스템과 내장 부품을 생산해 유럽 완성차 업체에 납품해왔다. 설립 첫해에 1억5,000만유로(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440만유로(60억원)의 적자를 기록, 경영난에 허덕였다. 동국실업은 ICT가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사출성형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높이 사 2013년 8월 회사를 인수, 구조조정과 함께 투자를 단행했다.
동국실업의 한 관계자는 "인수 후 독일 공장은 과감한 비용절감과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 고정비를 줄이고 스페인·체코 공장은 설비 투자를 늘렸다"면서 "생산제품의 90%를 유럽의 유명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벤츠를 비롯해 BMW·아우디·폭스바겐·오펠 등에 향후 6년간 안정적인 납품 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수 첫해인 2013년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선 KDK오토모티브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68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돼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매출도 올해 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18년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근활 동국실업 대표는 "KDK오토모티브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유럽에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납품 거점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유럽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에 접목,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실업과 자동차 공조 관련 부품 전문업체인 갑을오토텍, 대구경 강관 제조업체인 동양철관, 갑을건설·갑을합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만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갑을상사그룹 계열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국실업은 자회사인 KDK오토모티브가 올해 7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동국실업은 지난 2013년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ICT를 인수, KDK오토모티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2년에 설립된 ICT는 독일과 스페인·체코 등지의 공장에서 승용차 센터 콘솔 시스템과 내장 부품을 생산해 유럽 완성차 업체에 납품해왔다. 설립 첫해에 1억5,000만유로(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440만유로(60억원)의 적자를 기록, 경영난에 허덕였다. 동국실업은 ICT가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사출성형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높이 사 2013년 8월 회사를 인수, 구조조정과 함께 투자를 단행했다.
동국실업의 한 관계자는 "인수 후 독일 공장은 과감한 비용절감과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 고정비를 줄이고 스페인·체코 공장은 설비 투자를 늘렸다"면서 "생산제품의 90%를 유럽의 유명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벤츠를 비롯해 BMW·아우디·폭스바겐·오펠 등에 향후 6년간 안정적인 납품 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수 첫해인 2013년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선 KDK오토모티브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68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돼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매출도 올해 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18년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근활 동국실업 대표는 "KDK오토모티브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유럽에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납품 거점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유럽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에 접목,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실업과 자동차 공조 관련 부품 전문업체인 갑을오토텍, 대구경 강관 제조업체인 동양철관, 갑을건설·갑을합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만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