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제일기획, 삼성라이온즈도 품으로… ‘스포츠 전문기업’ 도약

삼성라이온즈 주식 12만9,000주 추가 취득

지난해부터 삼성그룹 4개 프로스포츠구단 인수 진행

삼성그룹의 프로 야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2016년 1월 1일 제일기획으로 공식 이관된다.

제일기획은 11일 삼성 라이온즈 주식 12만9000주를 6억7,596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제일기획의 지분 비율은 67.5%로 늘었다.

제일기획이 프로 스포츠를 더 이상 홍보수단이 아닌 독립적인 수익모델로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삼성그룹의 4개 프로스포츠 구단(축구단, 남녀 농구단, 배구단)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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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20여년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과 보유 구단들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삼성 라이온즈를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 구단 마케팅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팬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볼거리와 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일기획 스포츠 사업 총괄로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47)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hanjehan@sed.co.kr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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