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국내에서 최대 10만여대 리콜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의 조작 의심 차량은 미국에서 문제 차종으로 꼽힌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트 외에도 티구안을 비롯해 8개 차종 9만2,000여대에 이릅니다. 아우디 브랜드는 미국에서 적발된 A3를 포함해 6개 차종 3만5,000여대가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작 차량으로 의심되는 유로 5차량이 총 12만7,000여대인 셈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다음 주 국정감사에서 다뤄집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 토머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등 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