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쿠쿠전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낼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메르스 여파가 지속된 환경에서도 쿠쿠전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39억원)에 부합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요우커의 증가가 양호한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감소한 요우커가 면세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7~8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9월부터 확연한 증가세로 돌아섰고 10월 들어 그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수에서도 온라인·홈쇼핑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프리미업급 압력밥솥, 하이마트를 통한 정수기 판매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