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한 ‘연구로이용표준물질 공동연구센터’ 설립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중성자방사화분석법을 활용해 인증표준물질을 연구개발?생산하기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중성자 방사화 분석은 물질에 중성자를 쬐어 구성 원소를 방사성 핵종으로 바꾸고 이 때 방출되는 방사선의 종류와 세기를 측정해 성분 원소를 정확히 측정하는 분석법이다.
양 기관은 방사화 분석 기술과 시험시설, 표준연의 표준물질 인증 기술을 융합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다양한 소재 및 시료 분석을 위한 방사화 분석 기술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국제 공인의 인증표준물질 개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경 원자력연 원장은 “출연연 간 공동 R&D 구축을 통해 기술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연구개발 결과물이 산업기술력 강화로 이어져 국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출연연 간 협력·융합 연구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