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가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의 성장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 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IT 전자부품사에서 차량용 전자부품사로 변모 중”이라며 “내년엔 차량용 전자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미콘덴서(MLCC), 필름캐패시터(FC), 전력변환캐패시터(DCLC), 디스크세라믹캐패시터(DCC) 등”이라며 “전장용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제품은 DCLC와 MLCC”라고 설명했다. 이어 “DCLC는 11월부터 현대모비스(012330)를 통해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1월 출시 예정)로 독점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미국 및 중화권 업체들로 고객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차량용 MLCC는 LG전자(066570) VC 사업부로 납품 중이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