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해사 박물관-국립해양박물관 공동주관으로 광복 70주년과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아 △해군창군기 △6·25전쟁기 △베트남 참전기 △NLL 수호 영웅의 유품 등 해군 창설 70년의 역사를 돌아 보고 미래 해군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사 박물관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35일간 해군의 창군정신과 전통계승, 해군의 창설과정, 해양영토 방위와 세계평화 유지 기여, 해군의 함정과 생활, 해군의 힘, 대한민국의 미래 총 5개 주제 아래 330여점의 해군자료를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자료 중에는 해군 창설의 주역인 손원일 제독의 창군표어 족자, 해군 최초 전투함이자 대한해협 승전 주역인 백두산함(모형), 베트남 전쟁 당시 적이 던진 수류탄을 홀로 막은 故 이인호 소령의 전사 직전 사진, 아덴만 여명 작전 시 노획물 등 해군이 걸어온 길을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이 많다.
또한 야외 전시장에는 포토존과 함정모형, 해군복장 체험장, 해군 무기/장비 전시장이 마련되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친숙하게 해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학수 해사 박물관장은 “이번 해군창설 70주년 기념 특별전은 광복 직후 해군의 창군기부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한 해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6.25 전쟁의 운명을 바꾼 대한해협해전, 월남전에서 이인호 소령의 희생, 아덴만 여명 작전의 쾌거 등 많은 국민들이 해사에 방문하셔서 해군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은 누구나 해사 홈페이지(www.navy.ac.kr) [견학 및 방문] 메뉴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