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서울경제TV] P2P대출, 갈아타기대출 창구로 급부상

4.5~15% 중금리로 고금리대출·연체금 갚아

렌딧 “대출고객 47%가 대환용도로 이용중”

대환대출로 2년기준 평균이자 185만원 절약

최근 P2P 대출 서비스가 ‘대환대출’ 창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20% 이상의 이자를 내야 했던 대출자들이 P2P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연 4.5%~15%의 중저금리로 대출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P2P대출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대환대출 용도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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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기업 렌딧에 따르면 지난 5월8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6개월간의 대출 고객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대출 고객 262명 중 47%에 해당하는 124명이 대환 용도로 P2P대출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받은 대환대출 금액은 총 20억2,575만223원으로, 1인당 평균 1,633만6,695원입니다.

124명의 대환대출 고객의 실제 납입 이자비용을 2년 약정과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환산한 결과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간 모두 4억6,0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P2P업체를 통해 대환한 후에는 2억3,000만원으로 감소해 1인당 평균 185만원의 이자비용을 절약하게 됐습니다.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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