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 3일 원포인트 본회의 합의…‘교과서 대치’는 계속(종합)

여야 원내대표 합의…4일엔 원내 2+2 회동 갖기로

여야가 3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의사일정에 의견을 모았다. 3일 본회의에서는 우선 공석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김동철 새정연 의원) 선출건과 김태현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건을 원포인트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함께 올릴 무쟁점 법안들을 정하기 위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야는 추가 원내 쟁점 논의를 위해 4일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동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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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물꼬가 터졌지만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교과서 정국’ 속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5일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확정 고시를 앞두고 ‘교과서 정국’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교과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검·인정 교과서에 대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하지만 원 원내대표는 “새로운 역사교과서가 균형잡힌, 편향되지 않은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에둘러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여야는 한·중FTA를 비롯해 각종 FTA 처리와 관련해서는 상임위에서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에게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가 빨리 정상 가동돼 관련 상임위와 함께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한중FTA와 관련된 황사 문제, 불법 어로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쟁점을 상임위에서 주중에서 성과낼 수 있도록 촉구하고 원내대표들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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