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상장지수증권(ETN)을 활용해 북해산 브렌트유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랩어카운트(브렌트 원유선물 ETN)'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국내 주식·금·원유·농산물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3.0'의 기초자산을 ETN으로 확대한 것이다. 투자할 수 있는 기초자산이 늘어난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랩(브렌트원유선물ETN)은 올해 브렌트유 선물 평균 가격의 85% 수준인 배럴당 50달러 이하에서만 투자하며 벤치마크가 전일보다 하락할 경우에만 해당 ETN을 10회 이내 분할 매수한다. 약 7%대인 적정수익률 범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해 수익금을 지키는 운용전략을 쓰며 분할매수를 통한 평균 단가 하락 효과로 변동성 위험을 줄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으로 수수료(1.6%)는 가입 이후 1년 동안만 부과되며 이후에는 무료다. 투자자산의 가치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신한금융투자 전 지점과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이번 상품은 기초자산의 불안정한 가격 흐름이 일정 기간 이어질 때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가입 이후 1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매겨지는 만큼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권투자를 원하지만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의사결정을 망설이는 고객에게 적당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