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까지 주택 매매 거래량이 110만5,82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11월 거래량은 10월보다 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1~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해 역대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이전까지 연간 최다 매매거래 기록인 지난 2006년 한해 108만2,453건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6만8,467건, 지방이 53만7,3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9%, 9.8% 늘었다. 서울은 20만6,024건이 11월까지 거래되면서 51.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11월 한달 거래량은 전국 9만7,81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늘었지만 전달보다는 8% 줄었다. 서울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각각 1만8,040건과 2,792건이 거래되며 지난해보다 29.1%, 34.9% 증가했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격은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9층)의 경우 10월 9억9,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10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동 둔촌 주공3단지 전용 96.75㎡(5층)는 7억6,25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달(7억 7,600만원)보다 오히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