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연구원은 “섬유·의류는 베트남 제조업 총생산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섬유 수출에서 TPP 회원국인 미국과 일본 수출 비중이 60%에 달한다”며 “TPP가 발효되면 관세가 17∼18%로 점차 철폐돼 베트남 생산 기지의 가격 경쟁력 상승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TPP 파급 효과를 고려한 한국 방직 업체들의 베트남 투자가 작년부터 가속화됐고 결실이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한세실업과 일신방직이 대표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세실업은 베트남 생산 기지의 비중이 58%에 달하고 미주 바이어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TPP 발효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일신방직도 4분기부터 베트남 방직 공장을 전면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hanje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