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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리는 류현진 "나도 쇼트트랙 팬"

올림픽조직위 홍보대사 위촉

류현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되다
류현진(오른쪽)이 2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릴 때부터 쇼트트랙을 즐겨봤어요. 김동성·안현수 선수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열심히 평창을 홍보해야죠."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홍보대사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리기에 앞장선다. 류현진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위촉패를 받고 14번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조직위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대회의 얼굴로 활동할 류현진은 LA 등 미국에서 열릴 대회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류현진은 "올여름 LA 하계스페셜올림픽(지적발달장애인올림픽)에 참석했는데 선수들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이번에도 올림픽 홍보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을 즐겨봤다는 그는 "스케이트 타는 것도 좋아한다"며 "올림픽 기간에 당연히 대회장을 찾을 것이다. 동계올림픽 종목을 지금부터 공부해 평창 대회 때는 경기를 완전히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올해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재활이 무난하게 진행 중"이라는 그는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충분히 동료들과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최근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2013년에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처음 봤는데도 잘 적응했다. 이번에도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내년에 완쾌해서 좋은 모습을 되찾는다면 다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에 불러주실 경우 영광스럽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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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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