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OPEC, "유가 오를세로 돌아설 것"

내년에는 원유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압둘라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 (OPEC) 사무총장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에너지 회동에서 “2016년 석유시장이 더 균형을 찾을 것으로 OPEC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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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몇 달 OPEC 역외 생산이 줄었고, 세계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엘-바드리는 “시장 공급은 여전히 과다하다”며 “극심한 도전에 직면한 원유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평균 9,300만 배럴인 원유 수요가, 2040년까지 1억 1,1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바드리는 “수요를 맞추려면 2040년까지 10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도 OPEC과 유사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씨티그룹의 에드 모스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 1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국제재정협회(IIF) 회동에서 “아직 원자재 가격이 바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유가는 내년에 “전환점”을 맞아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디지털미디어부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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