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상선, 15만톤급 벌크선 '현대 코미포'호 명명식

현대상선이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에 유연탄을 공급할 벌크선 4척 가운데 첫 배에 '현대 코미코'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대상선은 7일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15만톤급 벌크선 '현대 코미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이 배는 케이프사이즈급으로 길이 273m, 폭 46m이며 연비가 높은 전자엔진과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을 탑재했다. 앞으로 15년 동안 호주와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충남 보령항으로 연간 100만톤에 달하는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해 한국중부발전에 공급한다.

현대상선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에 발전용 유연탄을 장기 운송하기로 하고 2013년 한진중공업에 벌크선 4척을 주문했으며 이번이 첫 배다. 나머지 3척은 내년 6월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는 "국민 생활과 나라 경제의 필수요소인 전력발전에 필요한 발전용 유연탄의 안정적 운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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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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