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에 있는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단장 김상호·사진)은 세라믹신소재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세라믹신소재지원센터를 시작으로 SoP지원센터와 반도체 부재공장, 신소재 1,2벤처공장까지 강릉과학산업단지내에 건립한 이 사업단은 불과 10여년 만에 강릉시를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핵심기지로 탈바꿈시켰다.
제조업의 불모지와도 같던 강릉시는 현재 강릉과학산업단지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차 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분양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분야를 확대해 발전산업과 청정에너지산업, 융·복합 신소재산업, 나노산업을 추가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소재산업 육성에 대한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는 해당 기업들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지를 1㎡당 10만원에 불과한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개발부터 시험생산, 기업들의 자가 공장 독립까지 A부터 Z까지 모든 업무가 가능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사업단은 중소기업 육성의 모범사례로도 자주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일반 기업에서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특수장비와 대형장비를 생산라인별로 최적화시킴은 물론 기업별 특성에 맞는 1대 1 맞춤형 전담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제품 제작지원과 제품고급화지원, 애로기술·공정 지도 및 해결, 특허·인증 취득지원, 마케팅지원 등의 기술지원과 사업화지원은 물론 공동기획을 통한 신규 아이템 창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강원도로 이전하는 광물자원관련 기관과 연계해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사업과제를 발굴하는 등 중소기업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