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인 ‘트리플-E’ 6척을 구매하려던 당초 계획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발주했다가 구매를 취소하는 이 선박의 제작사는 대우조선해양이다.
머스크의 이러한 대규모 감원, 선박 구매 계획 철회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해운·선박 업계의 불황 탓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트리플-E보다는 작은 규모의 운반선 8대를 사들인다는 계획도 포기했다.
또 올해 4·4분기에 당초 예정됐던 화물운반 항로 가운데 35건을 취소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올해 초에도 정기적으로 운영해오던 4건의 화물운반 항로를 없앴다. 이를 통해 머스크는 향후 2년간 경상경비를 2억5,000만 달러(약 2,833억7,500만 원) 정도 줄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