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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등락 거듭하다 보합 마감

코스피 지수가 온종일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2,030.2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 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연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탓에 장 시작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에서 등락이 반복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3·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자 외국인의 매수 물량이 증가하면서 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1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하락을 막아냈다. 개인은 432억원, 기관은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6.64% 급등했고 정부가 전날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한 데 힘입어 보험(1.03%)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1.49%), 철강금속(-0.68%), 음식료품(-0.6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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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에스디에스(0.85%)는 4·4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에 따라 1% 남짓 상승했고 SK텔레콤(0.97%), 신한지주(0.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물산이 1.25%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4%), SK하이닉스(-0.97%)도 1% 미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38%) 오른 684.29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5.01%)과 코미팜(3.52%), 바이로메드(0.24%)가 미국 바이오주 훈풍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고 CJ E&M(-1.08%), 동서(-0.29%), 메디톡스(-1.08%)는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10전 급락한 1,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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