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3·4분기 매출액 2조4,364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순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분기보다 매출은 69.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해양플랜트 ‘익시스’ 프로젝트 공사비 추가정산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원가를 아끼고 해양프로젝트 계약 변경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분기 대규모 부실에서 탈출하며 한숨 돌렸지만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3%, 53.4% 급감한 것으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