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경제TV] 세계도로대회, 역대 최초 ‘서울 장관선언문’ 채택

장관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재정, 도로서비스등 논의

장관선언문 채택… “도로교통 통한 더좋은 세상 강조”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계도로대회’에서 유일호(왼쪽 두번째줄 열번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등 각국 정부대표단들이 도로교통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BR><BR>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계도로대회’에서 유일호(왼쪽 두번째줄 열번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등 각국 정부대표단들이 도로교통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일 열린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에 세계 40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초로 ‘서울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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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도로 정책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장관회의는 세계 각국이 당면한 도로교통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각국의 경험과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눠 회의가 진행됐다.

1그룹에서는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위해 통행료 징수, 유류세, 탄소세 등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를 위한 재원확보 방법과 민관협력 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등에 대한 최근 동향과 모범사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2그룹은 ‘도로서비스 개선’이라는 소주제로 도로교통안전과 이동성,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수단간의 연계방안, 안전하고 빠른 여행을 위한 교통정보 제공, 도심지 교통 지정체 해소, 지방지역의 연중이용 가능한 도로, 대중교통 활성화 등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눴다. 3그룹은 ‘도로 신기술’과 관련하여 장래 IT 통신과 자동차, 도로기술을 융·복합한 지능형 고속도로, 자율주행 도입을 위한 제반 사항 등 도로 신기술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역대 최초로 장관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도 거뒀다.

유일호 장관은 도로교통 분야의 국제협력 확대를 촉구하는 ‘서울 장관선언문’ 채택을 선언하면서, 각국의 장·차관과 참석자들에게 선언문의 실천을 통해 ‘도로교통을 통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서울 장관선언문이 세계 도로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하며, 도로교통이 문화, 경제, 사회발전에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csjung@sed.co.kr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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