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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있는 대한철강(대표 박종구·사진)은 냉연제품과 비철금속, 특수강 등을 판매하는 철강재 유통전문기업이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현대제철로부터 최우수판매점에 선정됐으며 지난 6월에는 모범 중소기업인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철강은 현대제철의 전국 판매점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도 자동차와 가전과 같은 대형 거래선을 통한 연계물량이 아닌 일반 판매물량만으로 이룩한 성과다. 선제 투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무장한 덕분이다.
2012년 기존 경기도 광주공장에 이어 새로운 철강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충남 당진에도 신규로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를 오픈한 이 회사는 지난해 다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한 단계 높은 고객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철강재를 절단하는 슬리터를 기존 2대에서 1대 더 추가했으며 5만톤의 적재가 가능했던 재고 창고도 증축해 6만5,000톤으로 대폭 늘렸다. 또 기존 ERP통합전산시스템보다 한 단계 발전된 CRM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사와의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교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4시간 원스톱 입·출고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납기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박종구 대한철강 대표는 “중국산 저가제품의 범람 속에서도 뛰어난 품질의 현대제철 제품만을 취급한다는 자부심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자동차 연계물량 확대와 수출개척으로 현재 24만톤 규모인 연간 판매량을 100만톤까지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