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연구원은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미국 에볼루스사와 보톡스 제품 ‘나보타’의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수출 계약을 총 2억6,960만달러에 체결했다”며 “나보타는 내년 9월경 미국에서 임상을 종료하고 2018년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타가 국내에서 이미 판매 중인 만큼 미국에서도 임상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7,966억원,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60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력 품목인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이 내년에 판권 회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도 판권 연장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