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亞금융시장 흔들 ECB 추가분양에 실망

유로달러환율 3.4% 급등, 다우지수 1.42% 하락






[앵커]

어제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기대하던 선물인데 막상 받아서 열어보니 너무 실망스러운 선물이라는 평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유로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4% 급등해 6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2% 하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도 1.5% 이상 하락 개장했고, 코스피도 전날보다 1% 넘게 떨어진 채로 출발해 1970선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제 유럽중앙은행이 내놓은 추가부양책의 규모가 금융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0.2%에서 -0.3%로 더 내리고, 양적완화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예금금리 인하 폭은 예상 수준보다 낮았고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도 없었습니다. 양적완화 규모도 동결했습니다.

관련기사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용석 팀장 / 현대증권 시장전략팀

“어제 있었던 ECB(부양책의) 결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측면이 강해서 주가에는 단기적인 하락영향이었지만 궁극적으로 보면 통화정책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과정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이에 대한 실망감이 오래가지 않고 증시의 영향도가 오래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일시적으로 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조정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용구 수석연구원 /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주식전략팀

ECB 정책 발표가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점에서 유로화 약세가 되돌리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부분들은 아무래도 환율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에서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수 있겠습니다만 단기적으로는 달러강세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매도가 완화될 수있는 수급적인 변수의 안정화 연결될 수 있다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세계적인 장기 불황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에 어떤 불안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김성훈입니다.

김성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