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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차밍코스메틱(대표 신일수·사진)은 화장품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문자상표부착(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다양한 기초화장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중국 식약국으로부터 기초화장품 100여종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한 차밍코스메틱은 철저한 현지화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K뷰티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상표권을 갖고 있는 ‘Gdew’ 브랜드의 눈부신 성장 덕분이다. 2013년 중국 상하이에 있는 ‘Real 백화점’ 센터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50여개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으며 일부 백화점에서는 화장품 부분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일본과 홍콩 등지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롯데면세점 온라인 입점도 개시했다.
또 자체 브랜드인 ‘maview’를 통한 중저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듀 브랜드가 명품 백화점 입점을 통해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 마뷰 브랜드는 보다 대중적인 이미지로 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에만 2건의 특허를 출원한 차밍코스메틱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생산설비 증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의 생산설비로는 기존 OEM과 ODM 제품도 소화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신일수 차밍코스메틱 대표는 “최근 중국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CGMP 기준에 맞는 신규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개발력, 완벽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