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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신인모델 한팀 이뤄 '패션 서바이벌'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9일 첫방송

신인모델되는 과정·생활 엿볼수 있어

수주 한혜진1
톱모델 한혜진(오른쪽)과 수주가 5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 E&M

진정한 멘토는 때론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기도 하다. 멘티의 성장을 위해서는 당근도 필요하지만 쓰라린 채찍질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온스타일의 '데블스 런웨이'에서는 톱 모델 한혜진과 수주의 악마 같은 모델 멘토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블스 런웨이는 현역 모델과 신인 모델이 한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우승팀 내에서 신인 모델로 최종 선정되는 출연자에게는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할 수 있는 기회와 국내 모델 에이전시 계약의 행운이 주어진다. 각 단계마다 진 팀에서 탈락자가 나와 상대 팀과의 경쟁은 물론 팀 내에서도 살벌한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또 멘토는 팀에서 탈락자를 선정해야 하는 '악역'을 맡는다. 악마의 멘토링을 견디고 이겨낸 자가 아니면 멘토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

데블스 런웨이에서는 상대 팀 그리고 팀 내에서의 경쟁 뿐만 아니라 신인 모델이 되는 과정부터 톱 모델의 생활까지 엿볼 수 있다. 각 팀에는 톱 모델 멘토뿐 아니라 현역으로 활동 중인 모델들이 주니어 코치로 출연한다. 5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C이자 멘토 한혜진은 "모델의 세계를 전혀 몰랐던 친구들이 경쟁에 뛰어들어서 모델에 대해서 알게 되고, 신인으로 발탁되는 과정은 물론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선물상자와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인 모델을 꿈꾸는 이들의 경쟁 뿐 아니라 각 팀의 멘토들의 솔직한 입담과 우승을 향한 신경전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혜진은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그는 "선배는 이겨도 본전이어서 이 프로그램을 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아 좌중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에 후배 모델이자 상대팀 멘토인 수주는 "촬영하면서 선배님은 여기서 지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은퇴 선언한 적 많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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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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