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독일, 사우디·이란에 反IS 결집·공조 촉구

독일 정부가 극한의 외교 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에 대해 서로의 차이를 뒤로 한 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척결을 위한 전선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간) 대중지 빌트 인터뷰에서 두 국가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수년간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크게 노력한 국제사회에 양국은 모두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IS 척결을 위한 공조와 함께 6년 째 내전 중인 시리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등 보다 중요한 이슈에 매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두 나라의 외교장관들에게 각기 전화를 걸어 더는 긴장을 끌어올리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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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에너지부장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독일의 무기 수출 정책에 관한 재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양국의 갈등 완화를 촉구한 바 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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