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K10(사진)'을 오는 14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10은 '조약돌'의 모양을 본뜬 단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를 적용해 LCD 디스플레이의 양 측면과 상하면 가장자리는 둥글게 처리했으며, 테두리에는 메탈(금속) 소재를 둘렀다. LG전자 측은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프리미엄 폰에 주로 적용하던 '인셀 터치' 방식의 5.3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인셀 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이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프리미엄폰 급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것도 눈에 띈다. 아울러 카메라 렌즈를 향해 주먹을 쥐었다가 펼치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제스처 샷'을 비롯해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셀카) 촬영에 특화된 기능도 K10에서 사용 가능하다.
K10 전용 휴대폰 케이스인 '퀵 커버 뷰' 역시 제공된다. 퀵 커버 뷰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오른쪽 측면 부분에 투명 소재를 덧대 이용자가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터치를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날짜·시간 등을 확인 가능하다.
K10의 출하가격은 20만 원대 중후반이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