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창조경제 지원 대폭 강화

美 투자회사와 300억 펀드 조성… 지원 조직도 확대·개편

SK가 그룹 차원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외 투자회사와 함께 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SK그룹은 지난 2014년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의 규모를 2배 가까이 키웠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1실 3팀로 운영되던 조직을 2실 5팀으로 확대, 각각의 팀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도맡도록 했다. 산하에 '창조경제혁신사업단'도 신설했다. 특히 전무급 임원이 창조경제혁신사업단을 이끌도록 해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 같은 조직 개편에 따라 창조경제혁신단에 소속된 인원은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41명으로 늘었다.

SK는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300억원 규모의 창업 지원 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이미 SK가 지원하는 대전과 세종시의 창조경제센터 입주 기업을 위해 7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벤처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을 위해 별도로 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 특히 이 펀드에는 미국의 유력 투자회사가 참여키로 했다. 국내의 창조경제 지원 펀드 가운데 해외 투자회사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주희기자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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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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