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도시철도역에서 운동하세요

市 '엑티브 헬시 시티' 시범사업

건강계단·점프력 측정기 등 조성

부산 도시철도 부산역사가 일상 속에서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엑티브 헬시 시티(Active Healthy City)' 조성사업의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도시철도 부산역사를 선정해 최근 정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 비만율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일상 속에서 별도의 시간과 비용 투자 없이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사업이다.

먼저 '일상이 운동이 되다'라는 주제로 도시철도 계단에 자연풍경 이미지를 랩핑해 도심 한가운데서 매일매일 등산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또 대합실과 승강장, 승차권 발매기 등에 점프, 멀리뛰기, 균형감각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변을 운동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민이 만든 11가지 건강생활수칙도 승강장 벽면에 부착해 건강생활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 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승강장 전광판에도 신체활동 동영상을 내보낸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엑티브 헬시 시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평소보다 건강계단을 이용할 마음이 더 생긴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시민 건강실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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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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