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산업용지 2월 첫 공급… 행복도시 자족기능 강화할 것"

■ 신년 인터뷰

1월 공급규모 정한 후 분양 방침

대전 IT·오송 바이오기술 등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BRT 추가로 교통편의성 높이고 역사공원 만들어 품격 높일 것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도시의 자족기능들을 유치해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충재(사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대전의 정보통신(IT), 오송의 바이오(BT),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충청지역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해 올해 안에 행복도시 최초의 산업용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1단계(2007~2015년) 행복도시건설사업을 마무리지은데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사업비 22조5,000억원중 13조원을 집행해 8만가구의 주택공급과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등 5개 광역도로건설 등 기반시설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놓고 있다.

행복청은 오는 21일 산업단지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행복도시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게 될 산업용지 규모를 확정할 예정인데 10여만㎡내외가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산업용지 공급규모가 확정되면 2월중 공급 공고를 실시해 용지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신생·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건립해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도시도 브랜드화하기 위해 태양광 등을 융·복합한 제로에너지 주거단지 조성과 공공시설을 활용한 특화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및 내부순환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전구간이 지난해말 개통된데 이어 7월부터는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 광역 BRT 노선이 추가 운행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편리한 교통시시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저렴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사공원과 한문화단지 조성 등도 행복청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이 청장은 "7개 역사공원을 지정해 한송동 백제고분, 아름동 어서각, 어진동 초려역사공원 등 3개소를 조성완료한데 이어 올해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시곳곳의 역사적 장소를 공원화해나갈 방침"이라며 "행복도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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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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