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버랜드 "멸종위기 판다 지키기 힘 보태요"

UNDP 손잡고 '판다 보호 캠페인'

中서 판다 한쌍 유치·연구 협력

에버랜드, 국제적 판다 보호 캠페인 참여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등이 주도하는 2016 판다 보호 캠페인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 에버랜드가 희귀동물인 판다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캠페인에 참여한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중국 청두 판다연구기지 등이 주도하는 2016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엔 산하기관인 UNDP는 멸종위기의 동물 보호, 환경 보호, 빈곤 척결, 세계 평화를 포함한 17개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2016 판다 보호 캠페인은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5개월 넘게 진행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1,600여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 판다의 보호와 번식·육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에버랜드는 중국 정부에서 판다 한 쌍을 도입하면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에버랜드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판다의 국내 도입이 발표된 후 판다 사육기관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말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본계약을 맺고 쓰촨성에 있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간 사육하며 판다 보호 연구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2주간 국내에 들어올 판다 한 쌍의 이름을 한중 양국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모해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확정할 예정이다. 판다는 1·4분기 중 에버랜드 내 사육시설에 입주할 예정이다. 또 세계 각국에 순회 전시 예정인 판다 예술작품 전시회를 이르면 오는 4월 중 에버랜드에 유치해 판다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삼성물산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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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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