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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평창올림픽 적극 지원할 것"

올림픽 스폰서십 확보 청신호

신동빈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22일 강원 정선의 알파인스키 경기장 개장 행사에 참석, 스키 저변 확대와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공식 행사 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개별 면담 시간을 가진 신 회장은 "평창 올림픽은 물론 테스트 이벤트(사전점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평창 올림픽 국내 스폰서로 함께해달라"는 김 장관의 당부에 대한 대답이었다. 신 회장은 또 설상 종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코치 영입을 약속하는 한편 저변 확대를 위해 '스키점프 키즈스쿨'도 운영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학창 시절 스키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신 회장은 2014년 11월 제20대 스키협회장 취임식에서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적이 없다. 대한민국 스키의 르네상스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지난해 1월 약속했다.

스폰서십 확보가 최대 현안인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신 회장의 '적극 참여' 약속으로 목표액 달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의 스폰서십 최종 목표액은 8,500억원이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목표액의 57%인 4,800억원 정도밖에 모으지 못한 상황이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2017년 초까지 목표액을 채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알파인스키 경기장 개장 행사에는 신 회장과 조양호 조직위원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코스를 둘러봤다. 평창 올림픽 각 종목 테스트 이벤트는 2월6~7일 정선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7년 4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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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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