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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에 위치한 코피노 두드림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피노(Kopino)란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동을 의미하며 편모 슬하에 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피노 두드림 아동센터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의 필리핀 지부로 다바오 지역의 소외된 코피노 가정과 빈곤 아동들에게 생활지도와 기초학습 등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마사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13인의 봉사단은 봉사활동 기간 동안 조립식 가구 제작과 방문배송, 장판과 전등 교체작업 등 코피노 가정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코피노 두드림 아동센터의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해 아동들의 정서지원을 돕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코피노 아동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런 노력이 향후 한국과 코피노 아동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