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상승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 속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코스피는 22일 오후 1시 3분 현재 전날 보다 1.28%(23.51포인트) 오른 1,864.0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올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 중에 3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에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며 경기부양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 같은 대외 호재 속에서 코스피도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기관이 1,8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1,059억원, 기관은 89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다. 한국거래소의 주식 매매 거래 시간 연장 방침에 힘 입어 증권주가 4% 안팎의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2.39%), 운수창고(2.32%), 유통업(1.75%), 철강금속(1.74%) 등이 상승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3.21%), NAVER(3.13%), 삼성전자(2.21%), 삼성물산(2.01%), SK하이닉스(1.88%), 아모레퍼시픽(1.30%), 삼성생명(1.12%), 현대모비스(1.04%) 등이 오름세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0.12%(0.81포인트) 내린 665.0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원80전 내린 1,204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