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서울경제TV] 연초부터 보험료 대전

가격자율화 시행하자 보험상품 가격 출렁

금융당국 “보험사간 경쟁분위기 조성할것”







[앵커]


연초부터 보험료 경쟁이 불붙으며 보험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이뤄진 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와 보험온라인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출범에 따른 금융당국발 태풍인데요. 보험업계에서 불고있는 변화의 바람을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보험료가격 전쟁’의 신호탄을 쏜 곳은 롯데손해보험입니다. 지난달 말 롯데손해보험은 보험료가 17.6% 인하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에 맞불을 넣으며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경쟁적으로 보험 가격을 15~17%씩 내린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자동차보험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과 신한생명 등도 각각 26%, 24% 인하된 사망보험을 선보이며 시작 공략에 나섰습니다.

반면 보험료가 오른 상품도 많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실손의료보험은 생명보험사 상품이 평균 20%, 손해보험사 상품이 18% 올랐습니다. 흥국화재 실손보험 상품 경우 보험료가 43%나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가격 자율화를 유도하면서 보험상품 가격이 출렁이고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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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석영 연구원 / 보험연구원

“가격규제로 인해서 변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못 변하고 있던 것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풀렸으니까 정상가격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금융당국은 올해 보험다모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버전 출시를 비롯해 업체들간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구성입니다. 당분간 보험료 급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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