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내 룸메는… 진짜 펭귄입니다"

■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톰 미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펭귄

올해에는 '펫방'이 예능 프로그램의 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담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벌써부터 대중들을 사로 잡고 있다. 펫방에 대한 대중들의 이러한 반응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는 스물세 살 영국 청년 톰과 반려동물이자 룸메이트인 펭귄과의 실제 동거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아르헨티나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톰 미첼은 우루과이의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온몸이 기름에 뒤덮인 펭귄 한 마리를 구조한다. 톰은 펭귄의 기름때를 벗겨주고 바다로 다시 돌려보냈지만, 아무리 멀리 보내도 펭귄은 필사적으로 톰에게 돌아온다.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톰은 어쩔 수 없이 펭귄을 커다란 가방 속에 넣고 집으로 향한다. 버스에서 승객 눈을 피하고, 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세관까지 통과하는 우여곡절 끝에 톰은 자기 방 테라스에 펭귄의 방을 만들고 동거에 들어간다. 펭귄에게 후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톰과 후안의 우연한 만남은 톰과 주위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애교와 배려심이 많은 후안의 몸짓 하나하나에 사람들은 행복을 느낀다. 톰은 우연히 만나 어느새 서로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펭귄과의 하루하루를 책으로 펴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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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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